안녕하세요 프프입니다.
오늘은 블로그 창설 이래 두번째 사회이슈를 다루어보고자 합니다. 주제는 바로 희대의 악마, 텔레그램 n번방의 박사 조주빈 입니다. 조주빈이란 이름 말고도 조예준, 김윤기 등의 인물에 대해서도 언급이 되었지만, 이들은 모두 한나의 인물입니다. 조주빈이 자신의 신분을 속이기 위함이며 누군가가 본인의 신분을 털었을때 예명으로 사용한 것이죠.
| 조주빈의 신상
조주빈은 170cm정도의 키에 80kg이 넘는 비만형 체형입니다. 전문대학교인 인하공업전문대학을 다니며 정보통신과 14학번으로 최근 졸업했습니다. 대학생 시절 학보사(교내 신문) 기자와 편집국장으로 활동하면서 진보 성향의 정치 기사를 다수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박사 조주빈과 '갓갓'의 성착취 범죄
조주빈은 철벽보안으로 매우 유명한 '텔레그램'이란 메신저를 이용해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이미 국내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해 온 메신저 입니다. 이 사건의 시초는 '박사'라는 닉네임을 사용했던 조주빈 이전에, '갓갓'이란 닉네임을 사용한 최초 범죄자가 '일탈계'라고 불리는 트위터 계정을 이용하는 미성년자들 및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성착취를 일삼은 범죄입니다. 박사 조주빈은 '갓갓'인 운영하던 성착취 단톡방을 이어받아 더욱 잔혹하게 범죄를 일삼았습니다.
처음 '갓갓'이 텔르그램 n번방을 1~8번방까지 만들어서 성착취를 당하는 피해자들의 영상 및 사진(음란물)들을 업로드 했으며 이를 이용해 수익을 창출했습니다. 26만명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150만원에 해당하는 비트코인을 지불하고 텔레그램 n번방에 가입한 것이죠. 신분증과 남자임을 증명하는 사진을 증명받아 다수의 사람들을 텔레그램 n번방에 입장시켰습니다. 여기서 조주빈은 '갓갓'의 범죄에 함께 가담했습니다.
박사 조주빈은 처음 이용자들에게 돈을 받고 잠적했다가 작년 9월 복귀하여 '박사방'을 열고 자체 제작한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영상 속 여성들은 몸에 '박사', '노예'란 글씨를 칼로 새긴 채, 노예의 의미로 새끼손가락을 들고 있었다고 합니다. 피해자들은 조주빈이 트위터에 올린 '여성 고액 알바' 모집 공고를 보고 연락했고, 스폰 혹은 모델 알바란 말에 주민등록증이 담기 셀카와 계좌번호, 전화번호를 넘겼습니다.
여기서 조주빈은 텔레그램으로 스폰서를 행세하며 고액의 수익 보장을 미끼로 나체 사진, 나체 영상들을 받아냈고, 이후부터는 SNS를 통해 알아낸 주변 지인 프로필을 보여주며 자신의 말에 따르지 않으면 음란물을 공개적으로 유포할 것이라며 협박하며 성착취를 이어나간 것입니다.
조주빈은 피해자들을 레이싱 모델, 가수, 연예인 지망생 등으로 둔갑시켜 그럴듯한 사연까지 만들어 홍보했으며, 피해자는 총 74명으로 이 중 16명이 미성년자 입니다.
| 3월 25일, 조주빈 신상공개 포토라인
금일 오전 8시 서울 종로경찰서를 나선 조주빈은 마스크나 모자를 쓰지 않은 채 청사 입구에 마련된 포토라인 앞에 섰습니다.
전날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가 조주빈의 신원을 밝힌 후, 오늘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하는 과정에서 그의 얼굴을 공개한 것입니다. 당시 조주빈은 무표정한 얼굴이었으며 목에는 목 보호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목 보호대를 한 이유는 고개를 숙이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라는 소문이 있는데 정확한 이유는 아직 모릅니다.
조주빈은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없냐는 질문에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뭠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추게 해줘서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습니다.
| 자신을 '악마'라고 말한 이유
조주빈은 금일 포토라인에서 자신을 '악마'라고 비유했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이상했던 이 발언은 많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자신을 '악마'라고 칭한 점을 미루어 볼때, 현재 일어난 사건에 대해서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기 보다 '과대망상 장애'에 빠져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게 됩니다.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선입연구위원은 '악마라는 표현은 결국 그들 세계에서는 절대자, 지존이나 다름 없는 의미'라며 '자신만의 세계에서 왕으로 군림했다고 생각하는 과대망상 장애가 의심된다'라고 말했습니다.
| n번방 수익화에 이용한 암호화폐
현재 경찰이 조주빈 집에서 압수한 현금 1억3천만 원의 현금도 범죄 수익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며 수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24일 한겨레가 블록체인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코리아와 함께 조씨가 박사방에 '돈을 보내라'고 공지한 암호화폐 지갑을 추적한 결과, 조씨가 박사방 운영 등에 활용한 '이더리움' 암호화폐 지갑에서 최대 32억원에 이르는 자금 흐름이 포착되었다고 합니다. 국내 301개, 국외 80개, 개인 지갑 132개 등 모두 513개의 지갑으로부터 8825이더(이더리움 단위)가 입급되었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조주빈은 성착취 이외에도 총기와 마약 판매 등을 미끼로 다수의 사기 범죄를 저지르기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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