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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했던 셀트리온

by hyeoke 2020. 4. 2.

 

 

안녕하세요 프프입니다.

 

오늘은 최근 코로나 치료제, 코로나 백신 개발로 주가가 급격하게 올랐던 셀트리온 기업과 전환사채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셀트리온 기업은 2018년 과거 약 2000억원 규모의 전화사체(CB)를 발행했었습니다. 

 

 

| 전환사채란?

전환사채 이해도

전환사채(convertible bond, CB)는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 '주식으로의 전환권이 인정되는 사채'를 뜻합니다. 일정한 조건 아래 발행 회사의 보통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선택권이 부여된 회사채(회사채권)입니다. 일반채권과 똑같이 만기일이 정해져 있으며 그때까지 정기적으로 이자가 지급되는 채권입니다. 

 

투자자는 사채의 확실성과 주식의 투기성을 비교하여 선택할 수 있으며, 발행회사는 전환에 의한 사채 상환의 효과를 누릴  수 있고 이자비용의 감소에 의한 자금조달상의 편의를 주는 이점이 있습니다.

 

 

| 특정 기업이 발행한 전환사채를 매입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득 정리

 

1. 매입한 전환사채를 발행한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 획득
2. 전환 전, 사채로서의 확정이자를 받을 수 있음
3. 전환 후, 주식으로서의 이익을 얻을 수 있음

 

위의 3 종류의 이점처럼 사채와 주식의 중간형태를 취한 채권입니다. 근데 만약 주식으로 전환 시 해당 주가가 상승한 상태라면 훨씬 큰 이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우선 첫번 째로, 전환사채를 매입할 경우 해당 주식의 시장 가격 그대로 책정하지 않고, 기업가치를 낮춰 할인된 가격으로 매입하는 경우가 있다. 약 10~20% 혹은 그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매입 가능합니다. 두 번 째로, 만기가 1년이고, 1주당 10,000원 짜리 전환사채(10% 할인가)를 매입하였는데, 1년 뒤 주가가 2,000원 상승하여 12,000원이 되었을 경우 1주당 취할 수 있는 수익을 계산해 보겠습니다.

 

이득1. 매입 시 10% 할인가로 매입함 -> 1주당 1,000원 수익
이득2. 주식으로 전환하는 시점에 주식 가격 20% 상승 -> 1주당 2,000원 수익

 

그럼 총 1주당 3,000원의 이득 및 만기 전까지의 확정이자가 총 걷어들인 수익입니다. 많은 투자회사들이 전환사채를 매입하여 특정 기업에게 투자를 하는 이유는 위와 같은 큰 수익성이 보장되기 때문입니다. 

 

 

| 셀트리온의 전환사채(CB)발행 사례

 

셀트리온 사옥

2018년 셀트리온(정확하게 '셀트리온홀딩스')은 임석정 전 CVC 한국 회장이 조성한 '제네시스 1호 유한회사(제네시스 유한회사)에게 전환사채(CB) 형태로 약 2,000억 원을 투자받았습니다. 셀트리온의 전환사채를 제네시스 유한회사가 매입한 것입니다.

 

당시 셀트리온홀딩스의 기업가치가 10조원 이상이었지만, 제네시스 유한회사가 투자할 때에는 셀트리온홀딩스의 기업가치를 7조원으로 평가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회사의 가치를 고의적으로 낮춤으로써 기존 주가보다 할인된 주가로 사채를 매입한 것입니다.

 

정확한 공시 자료에 따르면, 2000억 가운데 1040억원은 의결권이 있는 셀트리온홀딩스 상환전환우선주(RCPS)로, 나머지 960억원 규모는 셀트리온홀딩스의 보통주 형태이며, 두 구조 모두 5년 만기에 6% 금리를 적용했습니다.

 

당시 투자조건으로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은 의무적으로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분을 각각 51% 이상, 15% 이상을 유지해야 했습니다. 이것은 경영권에 문제가 생겨 투자금 회수에 차질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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